강추위 속 12번째 촛불집회...탄핵 반대 집회도 열려

강추위 속 12번째 촛불집회...탄핵 반대 집회도 열려

2017.01.14.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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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재벌 총수의 처벌을 촉구하는 12번째 촛불집회가 곧 열립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지난주 촛불집회 현장에서 분신해 숨진 정원 스님과 고 박종철 열사의 30주기 추모 행사도 이어집니다.

또,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단체의 이른바 친박집회도 서울 대학로에서 진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집회들이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오후 5시 반에 본 집회가 시작하고요

탄핵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단체들의 이른바 친박집회는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먼저 지금 진행되고 있는 탄핵반대 집회 소식부터 전해드리면 현재 혜화역 앞에서 본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기각해야 한다며, 최순실의 개인 비리와 박 대통령은 관련성이 입증되지 않은 만큼 법리적으로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 반대 단체는 집회가 끝나면 청와대와 서울시청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지만 경찰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 참석자들과의 마찰을 우려해 제한통고를 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184개 중대 만 4천7백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충돌을 최대한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오늘 촛불집회는 공안당국의 고문치사로 숨진 고 박종철 열사의 30주기 추모식도 함께 열린다고요?

[기자]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오후 5시 반부터 촛불집회 본 집회를 여는데요.

본 집회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는 지난주 집회 현장에서 분신한 정원 스님의 영결식이 열리고요.

또 공안당국의 고문치사로 숨진 고 박종철 열사의 30주기 추모식도 이어집니다.

이와 함께 오늘 촛불집회에서는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은 물론 재벌 총수의 구속 수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순실에게 편의를 제공한 재벌 기업들도 대가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뇌물죄로 총수를 처벌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참가자들은 본 집회가 끝난 저녁 7시쯤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등 네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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