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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덴마크에서 전격 체포된 정유라 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로 신속히 송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단 자진 귀국이 최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정 씨가 들어올 경우 체포한 뒤 구속 수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조금 전 있었던 특검 브리핑에서 정유라 씨의 소환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특검은 덴마크 법원으로부터 정유라 씨를 약 한 달 구금할 수 있는 긴급 인도 구속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식 인도 청구 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정 씨를 국내로 데려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에 불복해 정 씨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 소환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가 불응할 경우 갇혀 있으면서 소송을 준비해야 하고,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감을 느낄 것이므로 자진 귀국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앞서 정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 만큼 정 씨가 국내로 송환된다면 체포될 것이며, 그 이후 조사 상황을 고려해 구속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외교부의 여권 무효화 조치로 오는 10일쯤 정 씨의 여권이 효력을 잃게 돼 덴마크에서 강제 추방당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때 정 씨가 비자를 발급받은 독일이 아니라 한국으로 추방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독일 비자 역시 무력화시킬 조치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아직 현지에 수사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필요할 경우 수사관 파견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와 함께 오늘 최태민 씨의 의붓아들, 조순제 씨 아들이 아버지가 최태민 일가 이권 챙기기에 개입했다는 증언이 YTN 단독 보도로 나왔는데요.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현재 특검은 최순실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역시 금감원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가며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고 조순제 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에 거액의 채권과 금품을 최태민 일가에게 넘기는 데 직접 개입했다는 증언 역시 조사 과정에 따라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 불거진 모든 의혹에 대해 샅샅이 조사해볼 방침인 만큼 조 씨 아들의 발언 역시 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최순실 일가의 자택을 들락거리며 주사제를 놔줬던 60대 여성, 이른바 '백 선생'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역시 덴마크 현지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여성을 '백 실장'이라고 칭하며, 알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이 여성을 아직 불러 조사한 적은 없지만, 이름 등 신원을 특정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특검이 덴마크에서 전격 체포된 정유라 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로 신속히 송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단 자진 귀국이 최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정 씨가 들어올 경우 체포한 뒤 구속 수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조금 전 있었던 특검 브리핑에서 정유라 씨의 소환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특검은 덴마크 법원으로부터 정유라 씨를 약 한 달 구금할 수 있는 긴급 인도 구속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식 인도 청구 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정 씨를 국내로 데려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에 불복해 정 씨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 소환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가 불응할 경우 갇혀 있으면서 소송을 준비해야 하고,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감을 느낄 것이므로 자진 귀국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앞서 정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 만큼 정 씨가 국내로 송환된다면 체포될 것이며, 그 이후 조사 상황을 고려해 구속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외교부의 여권 무효화 조치로 오는 10일쯤 정 씨의 여권이 효력을 잃게 돼 덴마크에서 강제 추방당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때 정 씨가 비자를 발급받은 독일이 아니라 한국으로 추방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독일 비자 역시 무력화시킬 조치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아직 현지에 수사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필요할 경우 수사관 파견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와 함께 오늘 최태민 씨의 의붓아들, 조순제 씨 아들이 아버지가 최태민 일가 이권 챙기기에 개입했다는 증언이 YTN 단독 보도로 나왔는데요.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현재 특검은 최순실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역시 금감원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가며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고 조순제 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에 거액의 채권과 금품을 최태민 일가에게 넘기는 데 직접 개입했다는 증언 역시 조사 과정에 따라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 불거진 모든 의혹에 대해 샅샅이 조사해볼 방침인 만큼 조 씨 아들의 발언 역시 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최순실 일가의 자택을 들락거리며 주사제를 놔줬던 60대 여성, 이른바 '백 선생'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역시 덴마크 현지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여성을 '백 실장'이라고 칭하며, 알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이 여성을 아직 불러 조사한 적은 없지만, 이름 등 신원을 특정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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