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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광화문은 100만 개의 등불로 빛났습니다. 특히 외국인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본어로 된 깃발들이 눈에 띕니다.
이 일본인들은 여러 이유로 광화문에 나왔습니다. 철도노조, 공공운수노조, 공무원 노조 등 다양한 노동자들을 위한 민중총궐기인 만큼 도요나카시 일본인 노동자들도 연대의 뜻을 밝히기 위해 모였습니다.
개인 단위로 참여한 200여 명의 일본인들은 아베 정권 퇴진운동을 벌여온 일본의 사회운동가들입니다. 집회 시위에 소극적인 일본의 특성상 그들 입장에서도 이번 시위는 남달랐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국경의 경계를 넘어 찾아온 여러 외국인들은 100만 군중에 녹아들어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촛불집회가 한국인뿐 아니라 참여한 모든 나라 사람들에 열린 민주주의 광장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 PD
(kimjy827@ytnplus.co.kr)
[사진 출처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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