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마음으로 보는 세상'...맹학교 학생들의 사진전

[좋은뉴스] '마음으로 보는 세상'...맹학교 학생들의 사진전

2016.11.04.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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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뉴스] '마음으로 보는 세상'...맹학교 학생들의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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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볼 수 없지만, 카메라를 들고 전국을 누비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2년간 촬영한 사진을 모아 전시회까지 연다고 하는데요.

그 주인공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청주맹학교 학생 4명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거리의 벽화부터 풍경 사진 인물 사진까지 소소한 일상을 담아냈는데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학생들이 사진을 처음 접한 건 지난 2014년, 한 봉사단체의 카메라 수업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초점과 구도를 잡기는 힘들었지만 학생들은 물체를 직접 만지거나 소리를 듣고 카메라 앵글을 맞췄는데요.

자원봉사자들은 학생들이 촬영하는 곳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일일이 설명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촬영이 익숙해져 수시로 셔터를 누른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은 비록 사진을 볼 수는 없지만 좋았던 순간을 간직한다는 느낌이 큰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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