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측근' 고영태·이성한 조사 중...관계자 줄소환

'최순실 측근' 고영태·이성한 조사 중...관계자 줄소환

2016.10.29.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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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측근,고영태 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에 대해서도 조사하기 위해최 씨 측과 접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최 씨의 핵심 측근 두 사람이 잇따라서 검찰에 나왔는데, 조사가 상당히 길어지고 있군요?

[기자]
이번 의혹의 실타래를 풀어줄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고영태 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모두 검찰 안에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고영태 씨는 지난 27일 저녁부터 이례적으로 2박 3일 동안 조사받고 있는데요.

최 씨의 최측근으로 조사할 내용이 많은 만큼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최 씨 사업과 연설문 사전 유출 등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성한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어제 오후 2시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 전 사무총장은 최순실 씨가 거의 매일 청와대로부터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했다고 폭로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미르재단의 설립과 기금을 모으게 된 경위, 최 씨의 청와대 문건 유출 등에 대해서 추궁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두 사람을 대질 신문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르, 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을 총괄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어제 불러 오늘 새벽 2시까지 조사했고 이 부회장은 대기업에서 자발적으로 기금을 냈다고 주장했으나, 최 씨나 안종범 청와대 수석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 전 비서관은 아는 범위 내에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면서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했습니다.

[앵커]
어제저녁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이검찰에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했는데 검찰이 입장을 내놨다고요?

[기자]
검찰은 최순실 씨와 접촉을 하기 위해서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최순실 씨의 변호사가 검찰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인데요.

이 변호사는 일부 언론에 최 씨가 귀국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나간 것은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도피하거나 잠적할 의사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관련자 조사와 압수수색이 매일같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실제 소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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