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여, 오라 농촌으로"...자금·컨설팅 지원

"젊은이여, 오라 농촌으로"...자금·컨설팅 지원

2016.10.27.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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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농촌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지만, 농업에 전념하려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젊은이들을 지원해 우리 농촌과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우 320마리를 키우는 축산농가입니다.

한 해 매출 7억 원으로 자립기반을 갖춘 제법 규모 있는 농장입니다.

농장주는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한 뒤 10년 전 농장일을 시작한 이우재 씨.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한우 50마리로 시작했지만, 자금부족과 기술적인 문제로 시행착오를 거듭했습니다.

젊은 농민 대부분이 겪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농업기술센터의 교육과 지원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우재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 실전에서 해본 경험은 이론으로 했던 거랑 다르더라고요. 그런 이론 실습이나 이런 걸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기술원이나 농촌진흥청에서.]

최근 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젊은 농부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과 영농기술.

이런 고충을 해결해주기 위해 '청년 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벤처와 창업, 정보통신 등의 분야별로 40명의 젊은 농부를 선발해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가의 맞춤형 영농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이 사업에 전국에서 2백 명이 넘는 젊은 농부가 응모해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김정화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 영농자금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지원해서 청년 농업인의 아이디어와 창의성, 그리고 열정을 농촌현장에 접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하는 젊은 농부들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우리 농촌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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