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조 원 규모 표적항암제 기술 수출

한미약품, 1조 원 규모 표적항암제 기술 수출

2016.09.30.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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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표적 항암신약 'HM95573'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항암제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보유한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항암제 1위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으로부터 계약금 879억 원을 받고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단계 진행 상황에 따라 기술료로 최대 9천120억 원을 순차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이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하면 판매에 따른 두 자릿수 로열티를 받게 되고,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신약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됩니다.

HM95573은 암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신약으로 임상 첫 단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을 도입할 경우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의 승인 절차가 적용돼 올해 4분기에 최종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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