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식품이 쌀 소비촉진의 열쇠

쌀 가공식품이 쌀 소비촉진의 열쇠

2016.09.29.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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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떡은 물론 과자와 음료수 등 쌀을 주원료로 한 새로운 가공식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 경향에 맞게 개발해 판매량이 늘고 있는데 남아도는 쌀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빵과 과자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하지만 한쪽 생산 라인에서는 쌀가루를 이용해서 예쁜 떡을 만듭니다.

이 업체가 생산하는 떡은 설기 종류로 우유와 딸기를 더해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게 특징.

아동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본떠 어린이와 여성 고객이 주요 타겟입니다.

[최의환 / 삼립 시화공장 팀장 : 어린이나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 굉장히 인기가 좋아져서 좀더 생산량을 확대해서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런 새로운 스타일의 떡을 비롯해 과자와 즉석밥 등 쌀로 만든 가공식품이 시장에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소비자와 전문가 평가단이 심사해 올해의 대표 쌀 가공식품으로 선정한 제품은 10가지.

모두 쌀의 함량이 30% 이상인 제품으로 음료수와 쌀 맥주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1인 가구에 맞는 간편식이 늘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오경태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 밥쌀은 줄어드는데 현실적인 쌀 가공제품 개발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내 쌀소비가 현저히 줄면서 현재 재고로 남아있는 쌀은 2백 만t.

게다가 올해도 사상 최대 풍년이 예상돼 쌀이 더 남아돌 것이 분명한 만큼 소비자가 선호할 만한 쌀 가공제품 개발에 더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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