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20대 남녀가 머문 모텔서 버려진 갓난아기 발견

40대·20대 남녀가 머문 모텔서 버려진 갓난아기 발견

2016.09.17.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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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 한 모텔에 갓난아기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수원 서부경찰서는 어제 낮 12시 30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여자 신생아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생아 옆에는 사정이 있어 키울 수 없으므로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의 메모가 함께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발견 직후 인근 병원에 옮겨졌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텔 CCTV 확인 결과 아기가 발견되기 전날인 지난 15일 오후 40대와 2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해당 객실로 함께 들어간 뒤 서로 시차를 두고 퇴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녀가 모텔에서 아기를 낳은 뒤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카드 사용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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