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로비 의혹' 현직 부장판사 긴급체포

'정운호 로비 의혹' 현직 부장판사 긴급체포

2016.09.01. 오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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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수도권 지방법원 소속 김 모 부장판사가 검찰 조사를 받던 도중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은 김 판사의 불안정한 심리상태가 이어져 오늘(1일) 오전 2시 반쯤 불가피하게 긴급체포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판사를 어제(31일) 오전 9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판사는 정 전 대표 소유의 고가 외제 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5천만 원에 사들인 뒤, 정 전 대표로부터 매각대금을 다시 돌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정 전 대표 명의의 수표가 가족 계좌에 입금되고, 정 전 대표와 베트남 여행을 함께 다녀온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김 판사는 지속적인 의혹 제기로 정상적인 재판업무 수행이 어렵다며 휴직을 신청해 내년 2월 19일까지 휴직 처리가 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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