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인자', 왜 죽음 택했나?

롯데그룹 '2인자', 왜 죽음 택했나?

2016.08.27.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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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문 / 변호사

[앵커]
롯데그룹의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인원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여전히 충격적입니다. 이 부회장의 사망으로 인한 파장과 또 앞으로의 검찰 수사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백성문 변호사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스스로를 목숨을 끊은 이인원 부회장. 아무래도 수사에 대한 압박이 심했던 것 같아요.

[인터뷰]
굉장히 컸을 것 같습니다. 원래 어제 오전 9시 30분에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는데요. 그 전날 25일 저녁에 용산구에 있는 자택에서 그냥 운동하러 나간다고 하고 나갔다가 그 다음 날 아침, 그러니까 어제 아침 7시 11분경에 양평에 있는 한 산책로에서 목을 매단 채 숨진 채로 발견이 됐는데요. 아시겠지만 6월 10일에 검찰수사관 250명 정도가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하면서 그 당시 규모도 엄청 크고 롯데가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이었잖아요.

롯데가의 마지막 남은 퍼즐은 총수 일가입니다. 총수 일가의 수사를 진행하기에 앞서서 마지막 단계의 연결고리가 사실 이인원 부회장이었어요. 그 전날 황각규 정책운영실장까지 조사를 다 마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음 주에 당장 총수 일가가 소환이 예정돼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사실 이인원 부회장 같은 경우에는 롯데에 43년간 몸담으면서 거의 롯데 내에 있는 모든 일을 알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 분인데 그렇게 되면 검찰 수사의 핵심키도 역시 이인원 부회장이었다는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검찰 수사의 압박 때문에 결국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검찰 수사가 9시 반이었고 7시 10분쯤에 발견이 된 건데 소환이 됐다면 어떤 조사를 받게 되는 거였습니까? 개인 비리는 없다고 어제 검찰이 밝혔거든요.

[인터뷰]
일단 아주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지금 계열사 관련해서 총수 일가에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리고 예를 들어서 M&A 과정에서 특정 계열사에 뭔가 부담을 전부 지우고 좋은 자산을 호텔롯데로 옮기고, 그게 배임 부분이거든요. 이 부분에 공모했다는 혐의입니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공범이라는 의미고요. 그 외에 검찰에서 가장 주목하고 봤던 것은 정책본부 차원에서 친인척들의 비자금을 형성하는 과정이 있었는지 여부인데요. 정책본부장이셨잖아요. 그러니까 검찰에서는 이 부분을 확인하지 못하면 사실 롯데가 전반에 대한 수사가 큰 의미가 없다라고 볼 정도로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었는데 그 부분의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거고요.

지금 아시겠지만 7월달에 신영자 이사장이 구속돼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요. 그리고 또 8월달에는 서미경 씨하고 딸 신유미 씨 관련돼서 증여세 포탈 문제가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가만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위 말하는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서 아직 뭐가 뚜렷하게 드러난 게 없었어요. 그래서 사실 이인원 부회장에게 그 부분에 대한 수사를 집중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인원 부회장, 일단 부검은 실시가 됐어요, 가족들이 반대를 했습니다마는. 지금 특별히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죠?

[인터뷰]
그러니까 어제 사체가 처음 발견됐을 때 외상의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벚꽃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사망한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혹여라도 타살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부검을 유가족을 설득을 해서 진행을 했고요. 부검을 진행한 결과에도 특이점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살인지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인원 부회장이 그 전날 9시 자택에서 출발했을 때 그 이후에 어딘가를 경유했다면 경유하면서 누구를 만났을 수도 있잖아요. 블랙박스나 차량 운행기록을 살펴보니까 어디를 경유한 적도 없고 집에서 바로 사망했던 양평 쪽으로 왔던 것으로 확인이 됐고요. 다만 유서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써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사망하기 직전에 유서를 작성하고 사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경비원 증언이 어제 공개가 됐잖아요. 그런데 사망 전날에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고 농담도 했었다는 이런 얘기도 있었고. 그래서 우발적인 것인가 이런 얘기가 좀 있더라고요. 우발적인 것인가 아니면 그동안 계속 압박으로 자살을 염두에 두고 그런 행보를 보인 건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전체적으로 대부분 바라보는 관점은 이인원 부회장이 우발적으로 갑자기 자살을 선택했다라고 보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롯데가의 수사가 진행된 건 오래 됐었어요. 오래 진행이 되어 왔고 이제 정점으로 향해 가는 마지막 연결고리였기 때문에 본인에 대한 조사가 임박해 오면서 계속 압박을 느꼈을 것이고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뭔가 자살을 암시하는 행동을 했다라거나 그런 내용들을 가족들이나 혹여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비칠 경우에는 본인이 생각했던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아마도 오히려 더 그 직전에 더 과장되게라도 더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지금 유서 내용을 쭉 살펴봐도 그전부터 뭔가 검찰 수사에 대한 원망 부분도 좀 들어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그 유서 내용 중에 가장 중요했던 게 그런 부분이었잖아요. 롯데가의 계열사를 통해서 형성된 비자금은 없다라는 내용을 밝혔던 건 일단 검찰 수사에 대한 일부의 불만을 표출했던 거라고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약간 무리한 수사라고 스스로 판단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 스스로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취지로 결국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신동빈 회장이 오늘 빈소를 방문을 하고 눈물까지 흘린 것으로 지금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동빈 회장이 총애를 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죠?

[인터뷰]
사실 어제 사망 결과를 아침에 출근해서 비보를 접하고 나서 신동빈 회장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인원 부회장 같은 경우에는 원래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73년도에 입사해서. 사실 롯데를 키워오는 데 신격호 총괄회장과 같이 했다라고 봐도 무방한데 아시겠지만 작년에 형제의 난이 일어났잖아요.

신격호 총괄회장 밑에 있는 신동주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과의 다툼 상황에서 이인원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 편을 들었어요. 그것 때문에 신격호 총괄회장도 굉장히 대노했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 신동빈 체제에서 신동빈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동빈 회장 입장에서는 자신이 어찌보면 롯데 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을 잃었다라는 침통함과 개인적인 친분과 본인을 이렇게 도왔던 분을 잃었다라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굉장히 비통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43년 간을 롯데에 몸 담아 오면서 리틀 신격호다, 또 신격호의 남자다 이렇게 불릴 만큼 계속 롯데에 충성을 해 왔고 그때 형제의 난이 있을 때 돌아섰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배경이 또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그 당시에 이인원 부회장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신격호 총괄회장은 아무래도 지금 대외적으로 보기에는 신동주 부회장을 좀더 밀었던 걸로 보이고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에 맞서서 어찌보면 롯데가 형제의 난에 임했던 거잖아요. 이인원 부회장 입장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롯데가를 끌어나가기에 더 적합한 사람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형제의 난 때도 신동주 부회장에 대한 비난하는 얘기들도 굉장히 많이 내놨었고요. 또 신동빈 회장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롯데가를 이끌 아주 훌륭한 사람이다라는 표현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개인적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을 계속 모셨던 분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롯데의 미래를 봤을 때는 신동주 부회장보다는 신동빈 회장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신동빈 회장 측에 섰던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일도 그렇습니다마는 정재계 인사들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이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처음이 아니거든요. 이런 게 자꾸 벌어지는데 왜 이런 일이 자꾸 반복해서 벌어질까요?

[인터뷰]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검찰의 강압 수사로 자살을 택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고요. 쉽게 말해서 검찰에서 좀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다거나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거나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최근에 대부분 보면 강압수사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자존심과 수사에 대한 사실상 느끼는 압박감 있잖아요.

본인이 평생 이뤄놓은 것을, 그리고 대기업 회장이나 대기업 주요 임원 같으면 그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정말 각고의 노력을 해서 올라왔는데 내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 압박감 그리고 나로 인해서 회사 전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그런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해서 본인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여기에서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표하는 형태로 자살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앵커]
지금 그래픽으로 보면 그동안 수사 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기업인들이 지금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2003년에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또 2004년에는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2015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인터뷰]
통상적으로 이렇게 회장이나 사장단 쪽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는 그 이후에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 작년에 예를 들어서 성완종 회장 같은 경우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에 남겨 놓은 메모장 가지고 수사가 진행됐었잖아요. 그런데 그 결과를 보면 사실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도의 결과가 오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이번 롯데가의 수사도 앞으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게 그런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앵커]
앞서 다시 유서 얘기로 돌아가서 유서에서 신동빈 회장이 훌륭한 사람이다, 비자금은 없다,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고 하는데 유서 내용이 다 공개가 됐습니까?

[인터뷰]
원래 유서 내용이 공개되기 위해서는 유가족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아직 유가족이 그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지금 일단은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온 내용들을 기초로 해서 보면 신동빈은 좋은 사람이다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비자금은 없다, 사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인원 부회장 입장에서는 지금 롯데를 수사를 하고 있지만 내가 평생 43년간 몸 담았던 롯데는 그런 불법한 조직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항변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이 어찌 보면 검찰이 좀 당혹스럽고 힘들어할 만한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인원 부회장이 그렇게 딱 던져놓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리면 검찰에 나온 수사 결과가 이건 조금 무리한 수사를 통해서 나온 아니면 소위 말하면 표적을 통해서 나온 그런 결과가 아니냐라고 세간의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이인원 부회장의 이런 선택이 검찰 수사 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운 상황이고요.

그리고 말 그대로 원래 이인원 부회장의 조사가 끝나면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다음 주부터는 총수 일가에 대한 수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신동주 부회장 같은 경우에는 저번 주에 들어왔는데 출국금지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건 소환이 임박했다는 의미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이인원 부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에 검찰 입장에서도 앞으로 수사 과정 전체를 다시 재검토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처해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의 검찰 수사,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일단은 당분간 수사가 진행되기 힘들 겁니다. 장례 절차도 마치고 지금 상황에서 만약에 극단적으로 신동빈 부회장을 부른다, 그러면 국민들 입장에서 이건 법감정을 떠나서 현실적으로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 절차가 좀 마무리되고 다만 검찰 쪽에서 당황스러워하는 것은 이인원 부회장에 관한 조사를 전혀 못하는 상황에서 총수 일가로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증거 확보가 가능할지에 대한. 그러니까 일단은 검찰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확보했다고 하지만 이런 증인이나 피의자들의 진술이 확보돼서 객관적인 증거가 합쳐져야 정확한 내용들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곤란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검찰도 일단 그 부분을 전체적으로 다 준비를 한 이후에 총수 일가를 소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서 롯데그룹은 기업 지배구조 문제 때문에 또 논란의 중심에 있었는데 호텔롯데 상장 계획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인원 부회장의 사망으로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사실 롯데가 수사가 진행되면서 호텔롯데 상장 자체가 너무 어려운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거기다 정책본부장이면 롯데에 관련된 모든 일들을 총괄하는 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분이 이번에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면 앞으로 지금 수사와 별개로 호텔롯데의 상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래서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을까라는 얘기도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앞서 수사 과정에서 지금 당장 신동빈 회장을 소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추후에 신동빈 회장 또 나아가서는 신격호 회장, 소환을 하겠죠?

[인터뷰]
지금으로 봐서는 할 겁니다. 그런데 다만 원래 예정됐던 것처럼 다음 주나 다다음 주에 진행해서 추석 전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정은 불가피하게 차질을 빚을 것 같고요.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중요한 건 어느 정도의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확보했는지. 최근 롯데와 관련해서 사장단에 굉장히 영장을 많이 청구했어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진 건 3건밖에 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검찰도 그러다 보니까 아직 총수 일가의 비자금 관련된 부분보다는 소위 말해서 약간 다른 가지 부분을 공략을 한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서미경 씨 관련해서 증여세 포탈 문제와 관련돼서도 사실 공소시효 관련된 부분도 많이 있는데 왜 그것을 굳이 먼저 하느냐라는 얘기가 나왔던 게 지금 비자금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지금 자료를 많이 확보하고 있지 않은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 상황이거든요. 그게 부족하다면 총수 일가의 소환은 더 미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또 이번 일이 신동주 부회장에게는 호기가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신동빈 회장 체제로 롯데가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초대형 악재를 만난 상황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금 경영권 다툼을 하던 신동주 부회장에 조금 더 힘이 실릴 수 있지 않을까 분석을 하기도 하지만 이번에 신동주 부회장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게 신동주 부회장 출국금지 당한 상황에서 소환을 앞두고 있고 신동빈 회장 역시 횡령과 배임 혐의를 검찰이 보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형제의 경영권 다툼이 누구에게 유리하냐, 불리하냐 보다는 롯데가 전체의 운명이 걸려 있는 상황이라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성문 변호사와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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