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주점서 괴한이 흉기난동...청소원 여성 2명 사상

안양 주점서 괴한이 흉기난동...청소원 여성 2명 사상

2016.08.25.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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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 변호사

[앵커]
경기도 안양 도심 주점에서 30대 남성이 70대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70대 여성 1명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체 왜 이런 사건이 벌어졌을까요. 다양한 사건 소식 박지훈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오전에 벌어진 일인데요.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서 70대 여성 2명이 피해를 봤어요.

[인터뷰]
오전 7시 55분에 안양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건물 2층에 주점 같은 곳인데요. 주점에서 일을 하던 70대 여성 2명이 있었는데 30대 남성이 이 2명의 여성한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그중 1명은 사망했고요. 1명은 지금 목숨은 건진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여성 두 분은 이 건물을 청소하는 청소 근로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청소 근로자인데 이 남성이 범행을 하기 전에 그 밑에 1층에 가서 흉기를 습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 습득한 것은 침입하는 그 과정에서는 유리창을 깨고 안에 들어가서 흉기를 습득해서 청소하는 두 여성에게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다가가서 휘두르고 1명은 사망한 그런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지금 범행 원인에 대해서 알려진 게 없는 거고요. 건물 경비원이 최초로 발견하고 신고를 한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경비원이 피를 흘린 모습을 보고 신고를 했고 경찰이 와서 이 남성이 자꾸 난동을 많이 부리니까 테이저건이라고 전자충격기를 발사해서 검거를 했습니다.

[앵커]
처음에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사건 직후 음독했다, 청산가리로 음독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었는데 이제 119 소방관 얘기에 의해서 경찰한테 전달이 됐고 이렇게 와전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죠. 이것도 사실 음독했다고 본인이 진술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아직 이 남성, 범죄를 저질렀던 용의자는 병원에 입원 중인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혼란스러워하고. 음독했다는 부분들은 허위진술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러면 현장에서 거품을 물고 있었던 것은 맞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거품을 문다고 하더라도 독극물에 의한 거품이 아니라 다른 물질에 의한 거품이 아니었나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병원에서 흥분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인 것 같은데 그런데 왜 대체이런 범행을 저질렀나요?

[인터뷰]
일단 이런 얘기를 합니다. 피해자들이, 지금 사망한 여성과 다친 여성 70대 여성 노인이 자신을 어렸을 때부터 괴롭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앵커]
본인의 진술로 아는 사람이다 이런 얘기인가요?

[인터뷰]
알고 괴롭혔기 때문에 이렇게 가해했다고 얘기했는데 답변 자체가 조금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이른바 우리가 말하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묻지마 범죄에 가능성이 더 실리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왜냐하면 아침에 청소하는 두 여성이고 30대하고 사실 나이 차이가 많을 뿐더러 원한관계를 찾아봐야겠죠. 남성이 병원 그런 것보다는 음독했다고 했다가 안 했고 횡설수설하는 부분을 봤을 때는 일단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 지금 흉기를 휘두른 남성 병원에 있는데 지금 좀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하니까 회복이 돼서 경찰에 가서 조사를 받아봐야 하고요. 또 피해를 입은 여성분 진술을 들어봐야 되고 경찰 수사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인터뷰]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를 파악해야 됩니다. 관계도 파악해야 하고요. 살아있는 70대 노인의 진술이 중요하고요. 또 CCTV가 있을 겁니다. CCTV를 확보해야 되고. 주위 목격자 말도 필요하고, 용의자가 깨어났을 때 아님 멀쩡했을 때 진술에서 확인해야 되는데 만약 묻지마 방식이었다면 이른바 프로파일링이라고 있습니다. 살아온 환경이라든지 그런 프로파일링 기법을 통해서 분석해내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성 두 분은 웬 날벼락입니까, 오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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