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증세 온 운전자 위해 시민과 경찰이 보인 따뜻한 행동

마비증세 온 운전자 위해 시민과 경찰이 보인 따뜻한 행동

2016.08.24.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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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증세 온 운전자 위해 시민과 경찰이 보인 따뜻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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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마비증세로 구조 요청을 한 운전자를 돕기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시민들과 경찰관의 빠른 대처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경찰청 페이스북은 서울 청담대교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청담대교 북단 한가운데에서 한 파란색 소형차량의 운전자가 손을 뻗은 채 흔들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운전자는 마비증세가 와 도로 한복판에서 지나가는 차들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던 겁니다.


마비증세 온 운전자 위해 시민과 경찰이 보인 따뜻한 행동

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에서 한 택시 기사님과 트럭 기사님이 운전자를 돕기 위해 차에서 내립니다.

긴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감지한 택시기사와 트럭기사는 곧바로 경찰서와 소방서에 신고하고 운전자를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섭니다.

두 기사분은 경찰이 올 때까지 마비증세가 온 운전자를 주무르고 등을 두드리며 운전자가 상황에 놀라지 않도록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끝까지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운전자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파악해 늦어지는 구급차 대신 순찰차로 병원까지 이동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동 중 운전자는 의식을 잃고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로 이르렀고 운전자를 부축하던 강남서 강순경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습니다.

심폐소생술 시도와 함께 5분 만에 도착한 병원. 의료진에게 다급한 상황임을 알리고 환자의 상태를 의료진에게 전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날 시민들과 경찰관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운전자는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바쁜 상황에서도 차를 멈춰 끝까지 도움을 준 시민분들의 멋진 행동과 빠른 판단력으로 환자를 살린 책임감 있는 경찰들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경찰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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