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씌어" 딸 살해 어머니 정신감정 허가

"악귀 씌어" 딸 살해 어머니 정신감정 허가

2016.08.24.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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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씌어" 딸 살해 어머니 정신감정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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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가 씌었다며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어머니와 친오빠가 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정신 감정을 받게 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경찰이 신청한 어머니 54살 김 모 씨와 친오빠 26살 김 모 씨에 대한 정신 감정 허가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두 사람이 정신분열증인지, 허위 증세를 가장하고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청구 사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허가장이 발부됨에 따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어머니 김 씨와 오빠 김 씨를 각각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정신 감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9일 김 씨 등은 경기도 시흥 자택에서 기르던 애완견의 악귀가 씌었다며 흉기와 둔기로 딸이자 여동생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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