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취임..."심려 끼쳐 죄송"

이철성 경찰청장 취임..."심려 끼쳐 죄송"

2016.08.24.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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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전력 등 자질 논란을 빚었던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가 신임 경찰청장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4일) 오후 경찰청 청사에서 제20대 이철성 경찰청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오래된 자신의 허물로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국민과 경찰 동료들을 섬기는 자세로 마음의 빚을 하나씩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경찰 본연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경찰 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은 23년 전 음주운전 전력과 석사 논문 표절 의혹 등이 불거져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이 청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부실 검증 문제를 제기하며 이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논란이 예상됩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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