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인은 학생 아니다' 이화여대 교수 발언 논란

'학교 주인은 학생 아니다' 이화여대 교수 발언 논란

2016.07.31.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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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인은 학생 아니다' 이화여대 교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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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들의 점거 농성 중 촬영된 영상 속 한 이화여대 교수가 학생들을 향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지난 30일 '학교의 주인이 무슨 학생이냐는 교수'라는 제목으로 시위에 참여한 재학생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데요.

영상 속 이화여대 학생들은 직장인 대상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 대학 신설' 사업에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다 한 교수에게 "학교의 주인은 총장이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라고요"라고 말합니다.

이어 영상 속 이화여대 교수는 "학생이 주인이라고?"라며 되묻습니다.

교수의 질문에 여러명의 학생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학생이 주인이죠 !!"라고 외칩니다.

그러자 교수는 학생이 주인이라는 답변이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4년 있다가 졸업하는데?"라고 말합니다.

학생들은 영상 속 교수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교내에 대자보를 붙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교무처장을 찾아가 '학교의 주인은 그럼 누구입니까?"라고 묻자 학교 교무처장도 역시 '학교의 역사'라고 대답했다"라며 "그 역사는 누가 세웠습니까? 지난 130년 그 누구보다 이화를 지키고 그 전통을 지킨 것은 '주인이 아니라' 학생들입니다"라고 영상 속 교수의 발언이 잘못됐음을 지적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이화여대 교수 발언' 이라는 제목으로 SNS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유튜브 화면 캡처(우리 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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