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중국 어선 불법 조업

■ 김환경, 인천 해양경비안전서 경비과장

[앵커]
인천 연평도 해상에서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나흘 만에 또다시 나포됐습니다. 끊이지 않고 기승을 부려우리 어민들 가슴을 멍들게 하는 중국 불법 조업의 실태, 인천 해양경비안전서 김환경 경비과장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이번에 나포된 중국 어선, 어떻게 적발됐습니까?

[인터뷰]
중국 어선이 우리 NLL를 넘어와서 단속이 됐습니다.

[앵커]
붙잡힌 중국 어선들은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 건가요?

[인터뷰]
현재 우리 인천 해경에 지금 압송이 돼서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앵커]
조사를 한 다음에는 보통 어떻게 처리됩니까?

[인터뷰]
담보금, 벌금을 지불을 하거나 지불을 할 경우에 바로 풀어주고요. 벌금을 납부를 못할 경우에 선장을 구속을 합니다.

[앵커]
과거 나포 과정을 보면 무력충돌이 빚어지기도 했거든요. 이번에는 위험한 순간은 없었는지요.

[인터뷰]
이번에는 저희가 해군하고 합동으로 단속을 했습니다. 크게 저항은 없었습니다.

[앵커]
중국 어선들 단속할 때 때때로 위험할 때도 있으시죠?

[인터뷰]
다소 위험한 순간도 있습니다. 여러 척이 집단적으로 항의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저희가 올라갈 때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저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저희 YTN 시청자가 보내주신 제보사진 잠깐 보실까요. 조금 전에 집단으로 여러 대가 몰려와서 저항을 하기도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평소 중국 어선들이 우리 바다를 침범해서 불법으로 조업을 하고 지금 보시는 사진은 연평도 앞바다에 출몰한 중국 어선들인데, 제가 봤을 때는 인해전술을 방불케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규모가 엄청납니다. 실태가 어떻습니까?

[인터뷰]
사진에 있는 건 전에 기상이 안 좋을 때 조업을 한 게 아니고요. 아마 저희 쪽에 피항을 온 경우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업을 하는 경우도 단체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사진은 피항을 온 경우였습니다.

[앵커]
이렇게 단속하시다 보면 해경 직원들이 다치거나 이런 일도 종종 발생을 하죠?

[인터뷰]
과거에는 가끔 발생했는데요. 최근에는 아주 경미한 것 이외에는, 최근에는 크게 부상은 없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저희 시청자 제보 사진에 나온 배들은 모두 다 중국 배들입니까?

[인터뷰]
중국 배로 다 추정은 됩니다. 모양이 다 비슷한 배들이어서 중국 배로 추정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어선들이 이렇게 자주 NLL을 넘어오는 이유가 있나요? 뭘 잡으러 오는 건가요?

[인터뷰]
저희 쪽이 중국 내에서도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NLL에서 많이 잡힌다고 소문이 나서 이쪽으로 많이 온다고도 그런 동향도 있습니다.

중국 연안보다는 우리 쪽이 남북 간의 대치 관계이다 보니까 고기가 많은가 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불법적으로 몰래 들어와서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불법조업의 실태, 인천 해양경비안전서 김환경 경비과장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