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당선인 검찰 출석 "돈 받은 적 없어"

박준영 당선인 검찰 출석 "돈 받은 적 없어"

2016.05.02. 오후 11: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준영 국민의당 소속 당선인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준영 당선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겁니다.

[박준영 / 국민의당 당선인 :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수억 원의 돈을 받은 혐의 인정하십니까?) 공천 헌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요?) 받은 적이 없습니다.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전혀 받은 적이 없습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이후 어떻게 국민을 위해 봉사할지 고민하기도 전에 수사를 받게 돼,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또 국민에게도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번 20대 국회 당선인 가운데 최초로 이뤄지는 검찰 조사인 만큼, 이번 수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박 당선인이 받고 있는 혐의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 모 씨로부터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수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 초점은 박 당선인이 받은 돈의 사용처와 대가성, 또 회계책임자가 이 돈을 관리했는지에 맞춰져 있습니다.

검찰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실제 구속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