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파트 산사태 현장 응급복구 총력

거제 아파트 산사태 현장 응급복구 총력

2016.05.01.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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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두 / 경남 거제시청 안전도시국장

[앵커]
어제 산사태가 발생한 아파트 주민들은 지금 친척집과 숙박업소 등지로 대피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거제시청에 안전도시 국장을 연결해서 현장상황과 복구작업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양두 거제시청 안전도시 국장 연결합니다. 아파트뒷산이 무너져내린 건데 현재 산사태 현장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방금 본 지부는 부도처리 또는 법정관리를 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14개 동 1030여 개구인데요. 토사붕괴된 응급복구는 50% 진행됐고 추가 붕괴를 막고 중장비 10대와 인력 160명과 민관의 협조를 구해서 작업 중에 있습니다. 토사는 약 50톤 정도가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전해지기로는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현재 대피한 주민은 얼마나 되고 또 대피한 주민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인터뷰]
297명 대피해 있고 안전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그다음에 토사를 막고 벌목작업을 하고 있고 지금 천막을 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아마 천막이 임시조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장에서 주민들에 대한 안전조치는 어떻게 취해지고 있는 겁니까? 천막을 치신다고 하셨는데요.

[인터뷰]
붕괴된 토사는 지금 현재 작업 중에 있는데요. 주민대피로 인해 소요된 경비와 숙박비는 조합처와 현지에서 처리를 할 생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임시숙소로 대피한 주민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데 보상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인터뷰]
지금 숙박비는 조합비로 해결하고 식비 정도는 나중에 별도로 정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조합처하고 시공사하고요.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2차 붕괴를 막고자 주민들은 내일 12시 이후까지는 입주를 금지시켰습니다.

특히 지금 안전이 최우선이라 조합 측과 협의해서 진행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내일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고 하는데 추가 산사태 우려는 없는 건가요?

[인터뷰]
내일 12시부터 강우가 예보되어 있고 일주일 내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강우에 대비해서 천막과 비닐로 덮고 우선 안전대책을 취한 후에 추가 붕괴를 막고자 하는데 지금 현재 특이사항은 50톤 정도의 토사가 무너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게 지금 접근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벌목작업 겸해서 천막으로 안전을 취한 뒤에 나머지 복구는 뒤에 할 생각입니다.

[앵커]
이번 산사태의 원인, 어떻게 파악하고 계시는지요.

[인터뷰]
최근 강우가 원인이지만 업체 측의 보고서를 보면 당초 암석경사면이었습니다. 그런데 파보니까 토사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나중에 저희들 시에서 적절한 고발, 협조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대피했던 주민들이 터전으로 돌아와야 될 것 같은데 복구 대책은 어떻게 세워졌습니까?

[인터뷰]
우선 긴급복구가 진행 중이고 복구는 조합 측과 시공사와 협의해서 안전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만 일단 입주민 298명에 대해서는 내일 12시경 이후가 지나봐야 상황을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지금까지 상황판단회의를 했기 때문에 회의 결과 입주가 안 되는 것으로 그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토사가 붕괴될 조짐이 있기 때문에 입주했을 때 다시 생길 우려가 있거든요.

그래서 상황 판단 결과 내일 12시까지는 입주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앵커]
그런데 국장님, 지금 상황을 보면 지금 제가 화면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위험하게 되어 있고요. 일단 절토된 부분이 굉장히 가파르게 보입니다. 그런데 아파트 바로 뒷산이거든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그리고 4개월 전에도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했었는데 그때는 시멘트로만 대충 막아놨는데 그런데 이게 허가가 어떻게 날 수가 있었을까요?

[인터뷰]
당초 10년 전에 개발계획서가 승인을 받기 전에는 토사경사면이 아니라 암반층이었다고 지금 신고되어 있어서 허가를 했는데 지금 시공단계에서 와보니까 암반이 아니라 토사로 되어 있어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시에서 고발 등 조치를 취할 생각이고요.

현재 상황은 지금 지지층을 확보했지만 확보된 상반부에 균열이 많이 가 있기 때문에 토사가 전부 쏟아져 내릴 우려가 많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우선 복구를 할 생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절토된 부분에 대해서는 가파르게 보이는데 내일 또 비가 온다고 그러고 보기에도 오늘 임시로 응급복구작업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추가 피해상황이 조금 우려가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괜찮은 건가요?

[인터뷰]
지금 토사붕괴용 방어를 하기 위해서 톤마대를 지금 1300개를 작업 중에 있는데요. 지금 마대 자체가 직접적인 아파트까지 미치지 않도록 막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한 군데 복구가 아니라 강우에 대비해서 우선적으로 긴급한 응급복구로만 해당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거제시청 안전도시국장 김양두 국장과 상황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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