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참치 꺼내먹어라" 충남대 친목행사 선정성 논란

"고추참치 꺼내먹어라" 충남대 친목행사 선정성 논란

2016.04.13.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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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소식을 전하는 '충대신문' SNS에 자극적인 교내 친목행사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충대신문에 따르면 친목행사 해오름제에서 모 학과 남학우들이 주요부위를 종이로 가린 채 무대에 올라 "냉장고를 열어봐라 고추참치 꺼내먹어라"라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대신문은 "해오름식은 대학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며 학우들간의 친목을 다지는 행사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자극적인 장기자랑으로 변질된지 오래"라고 밝혔습니다.

한 충남대 공대 졸업생은 인터뷰에서 "해오름제는 더럽고 선정적일수록 인기가 많았다"며 "우리 때는 야구르트 40개를 먹고 토하는 장기자랑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교내 학생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보기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해오름제에 우려를 표하는 반면, 일부는 "특정 동영상을 패러디한 것 뿐"이라며 "무조건 선정적이라고 비판한다면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충남신문 측은 학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표출해달라며, 충남대 페이지와 개인 연락처 등을 통해 의견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PLUS 모바일 PD
정윤주(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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