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피우는 학생, 천식 위험 2배↑

전자담배 피우는 학생, 천식 위험 2배↑

2016.03.16. 오전 10: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전자담배 피우는 학생, 천식 위험 2배↑
AD
전자담배를 피우는 중고생은 천식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양여대 보건행정과 조준호 교수 등은 지난 2014년 중고생 3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 달 안에 전자담배를 이용한 중고생은 전체의 7%인 2천5백여 명이고, 과거에 한 번이라도 이용한 학생은 전체의 5.8%에 달했습니다.

전자담배를 이용한다는 응답 가운데 천식 환자는 3.9%로, 이용한 적이 없는 학생보다 천식 유병률이 두 배가량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전자담배의 니코틴 농축액을 흡입하면 염증 세포 수가 늘어나 천식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