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 여성, 안구건조증 위험 1.5배

생리불순 여성, 안구건조증 위험 1.5배

2016.01.04.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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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요즘 눈에 이물감이나 가려움을 느끼는 '안구건조증' 호소하는 분을 많으시죠.

안구건조증이 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나경선, 송재연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자료를 토대로 19∼50세 여성 4,300여 명을 조사해봤더니, 생리불순 여성이, 매달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는 여성보다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경선 교수는 성호르몬이 안구 표면의 항상성과 눈물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생리불순 여성의 경우 성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을 수 있고, 이 때문에 안구 건조증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날씨가 건조하거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할 때 안구건조증도 더 심해집니다.

특히 스마트폰 과다 사용도 안구 건조증을 부르는데요.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습도를 유지하고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나 잠깐이라도 눈을 감아 눈물을 적셔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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