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비만보고서..."살 빼려면 1주일에 5일 운동"

한국인 첫 비만보고서..."살 빼려면 1주일에 5일 운동"

2015.11.25.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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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의 비만 실태와 살 빼기를 위한 보고서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살을 빼려면 매주 5차례, 1회 6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 결과,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고도비만 비율은 지난 10년간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초고도비만 비율도 2.64배 늘었습니다.

가난할수록 뚱뚱하다는 사실도 재확인됐습니다.

소득분위별로 의료 급여 대상은 고도비만 비율이 6.68%인 반면 상위 10% 계층은 절반 이하인 3.1% 였습니다.

저소득층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고도비만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체질량지수 BMI가 25 이상의 비만인 사람이 살을 빼려면 1주일에 최소 3일은 운동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체지방을 감량하려면 운동 횟수를 일주일에 5∼7일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회 운동은 최소 30분이 기준으로 제시됐지만, 체지방 감량을 위해 권장하는 시간은 60분입니다.

단 BMI 30 이상의 고도비만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10분씩 3차례 나눠 30분 운동하는 방식을 권했습니다.

고강도 운동은 관절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체지방 연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체중의 5∼10%를 3∼6개월에 걸쳐 감량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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