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린 '부산 모세의 기적'

생명을 살린 '부산 모세의 기적'

2015.11.02. 오전 11: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부산에서 '모세의 기적'이 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의 역주행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지난 28일 오전 7시 50분쯤 광안대교에서 20대 남성이 투신을 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바쁜 출근시간이지만 차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 역방향으로 진입한 순찰차를 위해 양 옆으로 길을 터줍니다.

역주행임에도 불구하고 순찰차의 진로를 가로막는 차량은 한 대도 없는데요.

광안대교판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 낸 수백대의 차량들 덕분에 자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성적을 비관해 투신하겠다며 소동을 벌였는데, 다행히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됐다고 합니다.

잠깐 동안 잘못된 생각을 했던 학생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었던 차량들.

성숙한 시민 의식을 다시 한번 보여준 부산 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