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콜택시 이용자 "욕설에 문 열고 출발"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 "욕설에 문 열고 출발"

2015.10.26.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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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 화제 뉴스 만나보시죠. 뉴스 큐클릭입니다.

앞서 장애인을 위한 전용 치과가 호평을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반면에 장애인 콜택시는 수년째 같은 문제점을 되풀이하며 여전히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콜택시를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에는 이렇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수두룩합니다.

승차 거부 사례가 6년간 천 건도 넘고요. 휠체어를 탄 사람은 차에 내리고 탈 때 기사가 도와줘야 하는데 나 몰라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휠체어를 고정하지 않거나, 아예 뒷문을 열고 출발하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있었다는데요.

이 같은 민원에 서울시설공단의 답변은 한결같습니다. 운전원에게 안전 운행과 친절 응대를 교육하겠다며, 사과하는 겁니다.

그러나 공단의 입장도 곤란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한 해 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수요를 감당하기엔 여전히 역부족이기 때문인데요.

또 적은 임금에도 열심히 일하는 종사자들이 많은데, 일부 고객들이 지나친 민원을 제기해 상처받는 일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장애인 콜택시가 해결해야 할 문제, 아직 많아 보이네요.

이종격투기 선수인 최홍만 씨,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쳤는데요.

이번에 억대 사기 혐의로 지명 수배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홍만 씨는 지난 2013년 지인에게 1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그동안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이번에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겁니다.

그러자 최홍만 씨는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몇 주 전에 약속을 마친 상태라며, 이런 기사가 나와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최홍만 씨를 둘러싼 진실 공방, 조금 더 지켜봐야겠네요.

뉴스큐 클릭, 마지막은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 소식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채점표가 논란인데요.

먼저 결선 채점표입니다.

17명의 심사위원 대부분은 조성진 씨에게 10점 만점에 10점이나 9점을 줬는데요. 그 중, 1점이 눈에 띕니다.

결선에서 조성진 씨에게 최저점을 준 이 심사위원, 본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를 묻는 평가에서 17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no 평가를 내렸는데요.

조성진 씨에게 유난히 싸늘했던 이 심사위원은 프랑스 피아니스트 필리프 앙트르몽입니다.

오페라 지휘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음악 집안에서 자란 그는, 조성진 씨의 파리 음악원 대 선배이기도 한데요. 왜 조성진 씨에게 이렇게 낮은 평가를 했는지 의문입니다.

현장에서 연주를 지켜본 사람들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연주가 완벽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다는 건데요.

인터넷에서는 조성진 씨의 파리 음악원 스승과 앙트르몽의 불화설이 나돌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승까지 가는 길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성진 씨는 2위인 캐나다의 샤를 리차드 아믈랭을 5점 차로 제치고 당당히 우승했습니다.

세계 무대를 평정한 조성진 씨는, 국내 음반계 정상에도 우뚝 섰습니다.

발매 예정인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이 음반 차트 1위에 오르며, 아이유 등 아이돌도 눌렀는데요.

이렇게 세계를 홀린 조성진 씨에게 1점을 준 심사위원, 누리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댓글 함께 보시죠.

"노골적인 인종 차별인 듯…항의하면 안 될까요?"

"김연아 선수도 차별당하더니…다들 왜 이러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조성진 씨 대단하네요"

이해하기 힘든 점수에도 세계 음악계를 울린 조성진 씨의 연주, 앞으로도 계속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뉴스큐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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