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법원서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의혹 다시 제기

강용석, 법원서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의혹 다시 제기

2015.09.21. 오후 12: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방송인 강용석 변호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 씨의 병역 의혹을 제기해 기소된 의사 등의 재판에 변호인 자격으로 법원에 나와 주신 씨의 공개 신체검사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센터 핵의학과 주임과장 양승오 씨와 '사회지도층 병역비리 국민감시단' 대표 서 모 씨 등의 재판에 변호인 자격으로 출석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재판 전 기자들과 만나 주변 의사들도 주신 씨의 공개 신체검사 MRI 사진과 병무청에 제출한 사진을 겹쳐보면 다르다고 말하고 있고, 상식적으로 이상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본인이 직접 법정에 나오는 것을 피하려 영국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주신 씨를 증인으로 소환하기 위해 소재지 파악을 지시했지만, 검찰은 가족으로부터 답을 얻지 못했고, 박 시장 측은 법정에 참석할 의사가 없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변호사는 국회의원 시절 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가 지난 2012년 2월 주신 씨가 공개 신체검사에 나서자 검사 당일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이후 양 씨 등 7명은 2년 넘도록 주장을 굽히지 않다가 고발돼 지난해 11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강 변호사는 최근 '너! 고소'라는 문구의 광고판을 지하철역에 게시해 서울지방변호사회의 '품위훼손' 심사에 회부 된 것과 관련해 광고 2탄, 3탄도 준비하고 있다며 서울변호사회에서 광고를 내리라면 내리겠지만, 그것이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