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시동 장비 비리' 방사청 등 압수수색

'전투기 시동 장비 비리' 방사청 등 압수수색

2015.09.13.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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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3백억 원이 넘는 '전투기 시동용 발전기' 2차 사업 과정에서 납품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그제(11일) 방위사업청과 제작업체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합수단은 전투기 시동용 발전기 제작업체가 계약 조건을 충족하지 않았는데도 방위사업청이 이를 묵인하고 납품 절차를 진행하는 등 특혜를 준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동용 발전기는 전투기가 이륙할 때 전원을 공급해 엔진 효율을 극대화해주는 장비로, 방사청은 해당 업체와 수의계약을 해 연말까지 대당 4억 원대인 발전기 90여 대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방사청과 해당 업체에서 확보한 계약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 방사청 직원들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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