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차에서 여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불에 탄 차에서 여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2015.09.12. 오전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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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차량에 난 불을 끄는 과정에서 발견됐는데, 여성의 시신이 훼손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주택가 빌라 1층 주차장에 세워진 SUV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모두 껐는데, 트렁크에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종이 상자로 덮여 있었는데, 복부에는 누군가가 고의로 상처를 낸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현장 감식하니) 어디에 불을 놓았는지 모르겠는데 그 (상처) 부분이 조금 많이 탔고 나머지는 조금 그을려 있고..."

또 화재신고 40여 분 전에는 인근에서 이 차량이 뺑소니를 저질렀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또 경남에 거주하는 차량 소유주와 숨진 여성이 동일 인물인지 비교하고,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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