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농촌에 활력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농촌에 활력을

2015.08.29. 오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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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차 산업인 농업에 가공과 유통, 체험 등을 더해 6차 산업으로 전환하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학생들이 이런 6차 산업과 관련한 아이템을 개발해 발표하는 대회가 열렸는데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돼지의 재롱을 보고 함께 사진도 찍고 또 한쪽에선 돼지고기 요리도 하고.

돼지를 단순히 사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관광 사업을 접목해 6차 산업으로 전환한 겁니다.

농작물을 생산한 농민이 직접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도시 소비자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습니다.

[박일례, 경기도 용인시]
"기술적인 면도 많은 전수를 받았습니다. 부가가치도 많이 올랐고요,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을 해서 지금 만족합니다."

전국의 6차 산업 농가 3천8백 곳을 조사해보니 연평균 소득이 전보다 23% 늘었고, 일자리도 3천백여 개나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같은 농업의 6차 산업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농촌 6차 산업화 사업모델 공모전'.

최근 추세를 반영하듯 it와 휴대전화 앱을 활용한 아이템이 대거 출품됐습니다.

[신혜림, 공모전 참가자]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된 아이템이고요, it와 애플리케이션과 키트 이렇게 두 가지의 융합으로 인해서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모전은 크라우드 펀딩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투자자의 검증을 거쳤습니다.

[이원옥,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
"돈이 되는 농업을 하기 위해서 이제 농업도 가공과 서비스업이 접목된 6차 산업화가 돼야 합니다. 젊은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농업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서."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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