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오피스텔 관리인, 동료 여직원 시너 뿌려 살인

60대 오피스텔 관리인, 동료 여직원 시너 뿌려 살인

2015.07.24.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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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던 오피스텔 관리실 직원이 동료 여직원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동료 여직원을 숨지게 한 혐의로 61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내동의 한 오피스텔 1층 관리실에서 48살 황 모 씨에게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다음 달 재계약을 앞둔 파견직 근로자로 동료인 황 씨가 평소 관리소장에게 자신의 근무태도를 나쁘게 말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범행 이후 흉기로 손목을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경찰서로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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