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충돌방지 시스템 개발...국제표준 추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상에서 상대 선박의 무전기 상태와 교신 주파수를 파악해 대처할 수 있는 사고방지 교신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충돌 등 선박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상대 선박을 반복적으로 호출해도 교신이 이뤄지지 않을 때를 대비해 개발됐습니다.

해경안전본부가 새로 개발한 교신시스템을 설치하면 상대 선박의 무전기 전원이 꺼져 있을 때 이것을 켜서 교신을 할 수 있고, 채널이 다를 때도 상대 선박이 사용하고 있는 주파수를 파악해 교신할 수 있게 됩니다.

해경안전본부는 국내 운항 선박에 새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뒤 오는 10월 국제사회에도 채택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정유진 [yjq0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