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다리 내리다 '쾅'...도개행사 도중 고장

영도다리 내리다 '쾅'...도개행사 도중 고장

2015.05.28.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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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 내리다 '쾅'...도개행사 도중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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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하고 소리 나더니 건물까지 흔들렸어요"

도개 행사 중이던 영도대교 상판이 기계 오작동으로 멈추면서 40여분간 차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15분쯤 부산 영도구 대교동 영도대교 도개 행사에서 상판이 내려가다 다리 연결 부분과 부딪쳤습니다.

다리 상판이 5m가량 들어올려진 채 멈추면서 다리를 건너려고 대기 중이던 차량이 우회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영도대교 인근 빌딩 14층에서 행사를 관람하던 A씨는 "상판이 올라갈때는 괜찮았는데 내려갈때 속도가 이상하게 빨랐다. 쾅 소리가 나고 건물까지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

부산시설공단 측이 상판을 수동으로 내려 40여분 만에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영도대교는 2013년 11월 준공 이후 매일 낮 12시부터 15분간 상판을 들어 올리는 도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재개통 이후 도개시설이 고장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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