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학부모 기숙사 체험 비용 요구 논란

연세대 학부모 기숙사 체험 비용 요구 논란

2015.05.04.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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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신입생 학부모에게 기숙사 체험 비용으로 1명당 10만 원씩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연세대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기숙사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학부모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하면서 1명당 10만 원, 학부모 2명당 15만 원의 비용을 고지했습니다.

연세대 커뮤니티에는 이 금액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신입생들이 의무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기숙사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돈을 내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세대 측은 "숙박과 세 끼 식사, 강연 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라며, "실비에 못 미치는 수준의 참가비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레지던스 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신입생들이 인천 송도캠퍼스 기숙사에서 1년 동안 생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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