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나의 소원은 '모형 차 경주 대회 참가'

2년 전부터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해 온 조현우 군(10)은 소원이 있었습니다.

몸이 약한 자신을 대신해 마음껏 트랙 위를 달리는 모형 차 경주대회에 참가하는 꿈이었는데요.

현우 군의 사연을 들은 모형 차 경기장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을 무료로 빌려주고, 모형차 1대를 선물하는 한편 동호인 9명도 현우군의 경기 상대가 돼 주었습니다.

경기 당일 현우군의 자동차는 수차례 넘어지고 트랙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경기장 17바퀴를 돌아 1등으로 골인 했습니다.

현우군의 아버지는 "오늘 이 자리가 많은 사람의 사랑이 만들어 낸 기적이란 걸 잊지 말라"고 말했고 현우군은 "오늘 받은 사랑을 꼭 봉사로 갚겠다"며 1등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