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집회..."공적연금 강화하라"

전국공무원노조 집회..."공적연금 강화하라"

2015.04.25.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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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혁 저지와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어제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벌였죠.

오늘은 전국공무원노조가 공적연금 강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도 열립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

오늘 공무원노조가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했는데요.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3시에 공무원노조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적연금 강화 국민대회'가 열리는데요.

이에 앞서 이곳에서는 공무원노조 조합원 2만5천여 명이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총연맹도 서울역에서 사전집회를 가진 뒤 이곳 서울광장으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와 시민단체가 참여한 '공적연금 강화 공동투쟁본부'는 잠시 후 열릴 본 집회에 모두 3만5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공적연금 강화 국민대회'는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과 광주, 대구에서도 열립니다.

공투본은 정부가 기초연금과 공무원 연금 등의 지급수준을 낮춰 국민을 빈곤과 불안으로 내몬다고 규탄해왔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민주노총과 공무원노조, 참여연대 등 공투본에 소속된 다양한 단체들이 최근 공무원연금에 대한 입장과 결의를 밝힐 계획입니다.

[앵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는 언제 열리죠?

[기자]
오늘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범국민 추모 문화제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지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 청량리역과 용산역, 홍익대와 성신여대 등지에 모여 침묵 행진을 벌일 계획입니다.

참가자들은 오후 5시쯤 광화문 분향소에 도착해 헌화하고 분향한 뒤 추모제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어제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 참여했던 전교조 소속 조합원들도 공적연금강화 촉구 집회에 참여한 뒤, 세월호 추모제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오늘 서울 도심에서 잇따르는 집회와 관련해 경찰은, 불법·폭력 시위가 일어날 때만 제한적으로 차벽을 설치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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