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오늘도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2015.04.25.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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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 시내에서는 세월호 추모 문화제와 공무원 노조 집회 등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경찰의 엄정 대응 방침과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이 예고돼 충돌과 교통 정체가 우려됩니다.

최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있었던 세월호 1주기 추모 집회.

도로 행진과 차벽으로 인한 과잉 진압 논란이 벌어지면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 사이에 큰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서울 시내에서도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먼저, 저녁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추모 문화제가 개최됩니다.

유가족을 포함해 3천 명 가량이 참석해 특별법 시행령 폐기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공적 연금 강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됩니다.

전국공무원노조를 비롯한 공무원 단체 소속 1만 5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잇따라 예고된 대규모 집회로 또다시 충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세월호 추모 문화제 이후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경찰은 차벽 설치와 폭력 행위에 대한 현장 검거를 늘리겠다고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세월호 문화제와 공적 연금 강화 집회 모두 사전 행사로 도로 행진이 예고돼 교통 정체도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세종대로와 종로를 비롯한 시내 중심가 우회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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