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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원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700억대 횡령,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비자금과 관련해 검찰은, 현직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성완종 전 회장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한 성 전 회장은 차분하게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성 전 회장은 변호사 3명과 함께 검찰에 나왔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이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술을 이어가고 있어서 생각보다 빨리 조사가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에게 경남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재무 상황 등을 위조해 융자금을 타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경남기업의 수천억 원대 분식회계 정황을 포착한 만큼, 경남기업이 자격요건이 안되는데도 공공기관을 속여 지원금을 타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성 전 회장은부인 소유의 회사 두 곳을 이용해서 2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자금과 성공불융자금을 모두 합하면 성 전 회장은 700억 원대 횡령,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셈입니다.
이미 검찰은 성 전 회장의 부인 동 모 씨와 자금 관리책 한 모 부사장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단서와 진술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늦어도 다음 주 화요일에는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포스코건설 비자금 관련 내용도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이 현직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검찰은 베트남 건설 현장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최 모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베트남 도로공사를 진행하며 하청업체인 흥우산업을 통해 비자금 30억 원을 조성해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최 본부장은 이 과정에서 흥우산업으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 온 최 본부장의 직속 상관인 포스코건설 김 모 부사장의 신분도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베트남에서 조성된 비자금 46억 원을 국내로 들여와 포스코 최고위층에 전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가 위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해 당시 그룹 최고 경영진인 정동화 전 부회장과 정준향 전 회장을 향한 수사에 진전이 있음을 내비췄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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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700억대 횡령,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비자금과 관련해 검찰은, 현직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성완종 전 회장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한 성 전 회장은 차분하게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성 전 회장은 변호사 3명과 함께 검찰에 나왔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이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술을 이어가고 있어서 생각보다 빨리 조사가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에게 경남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재무 상황 등을 위조해 융자금을 타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경남기업의 수천억 원대 분식회계 정황을 포착한 만큼, 경남기업이 자격요건이 안되는데도 공공기관을 속여 지원금을 타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성 전 회장은부인 소유의 회사 두 곳을 이용해서 2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자금과 성공불융자금을 모두 합하면 성 전 회장은 700억 원대 횡령,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셈입니다.
이미 검찰은 성 전 회장의 부인 동 모 씨와 자금 관리책 한 모 부사장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단서와 진술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늦어도 다음 주 화요일에는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포스코건설 비자금 관련 내용도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이 현직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검찰은 베트남 건설 현장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최 모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베트남 도로공사를 진행하며 하청업체인 흥우산업을 통해 비자금 30억 원을 조성해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최 본부장은 이 과정에서 흥우산업으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 온 최 본부장의 직속 상관인 포스코건설 김 모 부사장의 신분도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베트남에서 조성된 비자금 46억 원을 국내로 들여와 포스코 최고위층에 전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가 위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해 당시 그룹 최고 경영진인 정동화 전 부회장과 정준향 전 회장을 향한 수사에 진전이 있음을 내비췄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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