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파트에 불...일가족 포함 6명 사상

김포 아파트에 불...일가족 포함 6명 사상

2015.04.01. 오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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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일가족을 포함해 1명이 숨졌고 5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불이 언제, 어디에서 난 겁니까?

[기자]
오늘 새벽 1시 40분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12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심하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새벽 시간에 갑작스럽게 난 불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불이 난 집에는 79살 염 모 씨 가족 5명이 살고 있었는데요.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화재 신고를 한 며느리 42살 나 모 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의식이 없던 상태였습니다.

염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염 씨의 아들과 손주 2명 역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재 신고를 한 며느리 나 씨는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어 현재 화상전문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피해도 있었는데요.

아래층에 살던 86살 황 모 할머니는 놀라 병원으로 옮겨졌고, 잠을 자고 있던 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재 신고 당시 나 씨가 거실에 연기가 자욱했다고 말했던 내용이 있었던 만큼 거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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