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학기 등록 대학 5학년생 지난해 12만명"

8학기를 마치고도 졸업을 못한 이른바 '대학 5학년'이 지난해 12만 명에 이르고, 이들이 납부한 등록금만 적어도 600억 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4년 전국 4년제 대학 9학기 이상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국 166개 4년제 대학에서 9학기 이상을 등록한 학생은 모두 12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의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이 318만원 이었던 것으로 미뤄, 이들이 최소 학점을 수강해 한사람이 50만원 정도를 납부했다고 가정해도 등록금 총액은 최소 6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은 9학기 이상 등록금 산정 기준을 1~3학점은 학비 1/6 , 4~6학점은 학비 1/3 10학점 이상부터는 학비 전액 방식 등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shoony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