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교도소로 보내주세요"

"저를 교도소로 보내주세요"

2015.03.23.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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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규율을 어긴 사람은 '독방'에 수용되는데요.

살벌하기만했던 경북북부교도소의 독방이 최근 '공부방'으로 변신했습니다.

출소 뒤 수형자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공인중개사반을 만든 건데요.

수형자 41명이 이 공부방에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살벌하기만 했던 교도소 독방이 공부방으로 변신했군요.

교도소 하면 떠오르는 어두운 이미지가 이제 많이 달라지겠어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세계 곳곳에는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교도소도 있고요.

호텔처럼 쾌적한 시설을 갖춘 교도소도 있다는데요.

이어서 세계 각국의 이색 교정 시설들 만나보시죠.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이 남성.

이 곳은 휴양지가 아닙니다.

노르웨이의 한 교도소입니다.

또, 노르웨이의 할덴에는 2600억 원을 들여 만든 교정시설도 있습니다.

테니스 코트, 도서관, 조깅 트랙, 음악 감상실, 실내 암벽 등반 코스 등을 갖추고 있는데요.

글쎄요. '호텔식 감옥'은 좀 과하지 않은가 싶네요.

여기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아랑후에즈 교도소입니다.

세계 최초로 수감자의 육아를 허용한 교도소인데요.

3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부부 재소자는 한방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교도소에는 재소자의 자녀들을 위해 디즈니 만화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놀이터도 있고, 외출 허가를 얻으면 휴가를 떠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 곳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가고 싶어했던 교도소이기도 한데요.

스웨덴의 솔렌투나에 있는 이 교도소는 창살이 없고, 저녁 8시부터 오전 8시까지를 제외한 시간에는 문을 열어놓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재소자들은 시설에 만족하지 못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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