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대냐"...이번에는 동급생이 막말

"왜 나대냐"...이번에는 동급생이 막말

2015.02.13.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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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반은 한국인인데 왜 김치를 먹지 못하냐"며 교사로부터 "바보, 부모 등골 빼먹는 아이"라는 막말을 들은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졸업식에서도 수모를 당했다고 합니다.

일부 학생들이 "왜 나대느냐, 우리는 참았는데 왜 너는 난리를 치냐"며 괴롭혔다는데요.

많은 동급생들과 같은 중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하니, 부모 걱정이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함께 보시죠.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그런데 우리 현실이 너무 참담합니다.", "문제의 교사에게 배워서인지 학생들의 인성도 엉망이네요.", "캐나다로 다시 가시는 게 좋을 듯. 엄마의 나라에서는 상처만 주네요.", "저런 사람들 때문에 도망치지 마세요. 살고 싶은 곳에서 사시면 됩니다.", "이 나라는 애 키우는 곳이 아닙니다. 출산율을 보세요.", "가만히 있으면 무시당하고 가만히 있지 않으면 손가락질 당하고..."

이 학생에게 막말했던 아이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어른의 행동을 보고, 배웁니다.

무심코 우리가 했던 행동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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