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속도로 유리병 투척' 알고보니 공군 전투기 조종사

단독 '고속도로 유리병 투척' 알고보니 공군 전투기 조종사

2015.02.03.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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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YTN이 단독 보도해드렸죠.

지난달 한밤중 서울 경부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옆 차량에 유리병을 던지는 아찔한 일이 있었는데요.

가해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놀랍게도 현역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가해 운전자가 전투기 조종사라고요?

[기자]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공군 부대에서 전투기를 조종하는 A 대위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A 대위는 지난달 16일 밤 11시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나들목 인근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당시 창문 밖으로 물건을 던졌는데 이 물건이 나란히 달리던 차량에 맞았고, 차를 세우라는 피해 운전자를 향해 욕설과 함께 또다시 유리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 신고를 접수해 가해 운전자 신원 확인과 사건 경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소유주가 A 대위로 확인됐고, 군 헌병대가 지난달 말 사건을 인계한 겁니다.

군 헌병대는 현재 A 대위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받기 전 경찰 쪽에 보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사건을 감추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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