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정옥근 전 해참총장 구속 여부 오늘 결정

'뇌물 수수' 정옥근 전 해참총장 구속 여부 오늘 결정

2015.01.31.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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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측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정 전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 전 총장은 해군 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8년, 아들이 운영하던 요트회사를 통해 STX 측에게서 7억 7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합수단은 STX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 전 총장이 먼저 요구해 아들 회사에 후원금을 지급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정 전 총장이 구속되면 아들 회사에 준 돈이 정 전 총장에게 전달된 경로와 돈의 흐름을 집중 추적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STX가 해군에 고속함 사업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사실이 없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 전 총장은 합수단 조사에서 아들 회사에 관여한 바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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