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검찰 출석..."사실대로 이야기 하겠다"

박지만 검찰 출석..."사실대로 이야기 하겠다"

2014.12.15.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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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검찰 출석..."사실대로 이야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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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로 이른바 권력 암투설의 실체가 드러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 청사로 고급 승용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

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이 담담한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명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것입니다.

박 회장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아는 대로 밝히겠다는 입장만 짤막하게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지만]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들어가서 알고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더 이상 할 얘기는 없습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의 사조직으로 의심받고 있는 이른바 7인회와의 관계, 세계일보 기자로부터 청와대 문건을 받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박지만]
(청와대가 7인회 문건 유출 작성 배후로 지목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세계일보로부터 문건 받아보셨어요?)
"들어가서 얘기할게요."
(아직도 정윤회 씨가 아직도 미행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현 정권 들어 대외 활동을 자제해 온 박 회장은 이른바 정권암투설 등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도 입장 표명에 신중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잠행을 버리고 전격적으로 입장을 바꿔 검찰 출석을 선택하면서, 이른바 권력암투설 의혹의 실제 여부 등이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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