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파장...회장 부녀 사과

땅콩 회항 파장...회장 부녀 사과

2014.12.13.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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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의 후폭풍이 엄청난데요.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사퇴했고 국토교통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국민들에게 사과했지만 사건의 파장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양지열 변호사, 전직 승무원 출신인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지금 대한항공 이미지가 한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악화된 여론 수습하기 위해서 어제 조 회장과 조현아 부사장, 한진그룹 부녀가 나와서 사과입장을 표명했는데, 어제 어떤 입장을 표명했는지 먼저 한번 보신 다음에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인터뷰: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여러분들께 심려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모든 자리 다 포기하고, 다 물러났기 때문에 모든 경영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앵커]

어제 두 사람의 사과 입장표명 모습 보셨는데요.

제가 보면서 가장 느꼈던 건 대한항공과 조현아 부사장측에서 초기대응이 왜 이렇게 허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사건이 언론에 최초로 보도된 이후에 대한항공측에서는 조현아 부사장이 직접 사과한 게 아니라 대한항공이라는 회사 이름을 통해서 사과입장을 표명했고 또 바로 대한항공 부사장직에서 사표를 낸 게 아니라 보직에서만 사퇴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국토부에서 나와서 조사를 받아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도 나오지 않고 버티다가 검찰이 압수수색,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가고 하니까 입장이 바뀐 것 같은데요.

어제 국토교통부가 김포공항 옆에 있잖아요.

나온 모습 보니까 날씨도 춥고 그래서인지 더 초췌해 보였는데 아무래도 악화된 여론을 의식해서 때문이겠죠.

[인터뷰]

왜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도록 내버려뒀는가 거기에서 짐작해볼 수 있는 게 있어요.

대한항공의 홍보전략 같은 것을 잘 해 오지 않습니까, 우리 머릿속 이미지도 굉장히 좋은데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에서 그런 식의 대응밖에 못했다는 것은 사실은 조현아 부사장이나 조양호 회장이 회사내에서 그분들, 로열패밀리에 대해서 회사내에서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못했기 때문에 홍보팀에서조차도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회사차원에서도 제대로 대응을 못했기 때문에 일이 이렇게 커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제 조사가 7시간 넘게 진행이 됐습니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섰을 때 사무장을 폭행했느냐라고 했더니 전혀 들은 사실이 없다고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런데 사무장이 이제 언론에 나서기 시작을 했어요.

무릎을 꿇린 상태에서 폭행이 있었고 욕설이 있었고 삿대질까지 하면서 자신을 구석으로 몰면서 이런 주장을 했단 말이죠.

이걸 어떻게 봐야 될지.

[인터뷰]

이 정도 같으면 실제, 저도 처음 이 얘기를 들었을 때보다 훨씬 심각한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또 검찰이 압수수색을 할 때만 해도 아니,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할 필요성까지 있었을까, 과연 뭐가 나올까 싶었는데요.

거기에서 사내 승무원들이 진상보고서 같은 것을 보고를 했는데 거기에서도 이미 조현아 부사장이 폭언, 폭행 같은 것이 기록되어 있다고 하죠.

생각해 보면 지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내부에서 자유롭게 의견개진 같은 것을 로열패밀리들한테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런 부분들을 승무원들이 지적을 했다는 것은 그 안에서 얼마나 심각한 정도의 폭언이나 폭행이 있었냐 하는 것을 드러내주는 것이고요.

어제 국토교통부에서 조사가 있었지만 이런 폭언이나 폭행 부분들이 어느 정도 사실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범죄라면 검찰에서 다시 수사를 해야겠죠.

그래서 말씀드린 진상기록부 그리고 사무장 이런 분들은 참고인으로 소환을 해서 실제로 발언과 현실에 대해서 맞춰보는 대조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

[앵커]

일단 국토부에서 조사를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국토부의 조사에 사무장이 8일날 응했고요.

이제 검찰조사도 받았다고 하죠?

[인터뷰]

그렇죠, 지금 여러 가지 혐의점들을 받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항공보안법과 관련해서 정말 항공의 안전에 위협을 초래할 정도였느냐, 아니면 기본적으로 폭행이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도구같은 것을 이용해서 폭행이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들을 만큼 정도의 폭언이 있었다고 하면 그것은 모욕죄도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기초적인 사실들을 놓고 그게 항공의 안전에 위협을 초래할 정도였을지 아니면 단순하게 승무원들에 대한, 안전에 대한 저해 정도였는지, 승무원들 외에 승객들에게 준 피해는 없었는지 이런 것을 법리적으로 순차적으로 검토해 봐야 되는 상황이죠.

[앵커]

자꾸 양 변호사님께 여쭤보게 되는데, 항공법 말씀도 하셨으니까요.

제가 먼저 여쭤볼게요.

저희가 그래픽도 준비한 게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지금 말씀하신 대로 조현아 전 부사장 같은 경우에 그동안에 나왔던 언론보도나 이런 내용들을 봤을 때 항공보안법상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또 오늘 각 조간들, 언론들을 보니까 대한항공측에서 사무장에게 거짓진술을 강요했다, 이런 내용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는 형법상 강요죄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관련된 내용 설명 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 지금 항공보안법상으로는 기내에서 승객이 당연히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폭언이나 폭행 같은 것을 할 수 없도록 의무를 주고 있고요.

그다음에 그 의무를 어겼을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도를 나누고 있는데요.

정말 직접적으로 항공기의 운항을 변경할 정도로 위험을 초래했을 때 그럴 경우에는 1년 이상에서 10년 이하의 징역까지 처하게 되어 있고, 다만 이런 부분은 과연 비행기가 트랙에 들어선 상황에서 회항한 것도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볼 수 있을지 법적인 검토를 필요로 합니다.

그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승무원이나 승객들에게 위협을 초래할 정도로 폭행, 폭언이 있었느냐, 그런데 이것은 안전에 위협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좀 굉장히 엄격하게 따져봐야 되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 될지 검토를 해 봐야겠지만 이런 정도라면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고요.

제가 봤을 때 현재 상태에서 가장 타당한 법적용이라고 한다면 항공기 안전운항을 저해하는 정도의 폭행이 있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폭행보다는 항공기 내에서 폭행에 대해서 특별조치를 하는 조항인데 이 경우에 5년 이하의 징역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부분들을 사실 감추기 위해서 본인이, 조현아 전 부사장 본인이 나서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피의자가 그런 얘기까지 하는 것은 처벌할 수 없다고 하지만 만약에 대한항공측에서 제3자가 나서서 덮으려고 했다면 증거인멸 가능성, 추가 범죄의 가능성도 큰 거죠.

[앵커]

이번에는 허은아 소장님께 여쭤볼게요.

사실 사무장이 이 일 때문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40일간 휴가를 냈다고 하거든요.

사회생활을 해 보셔서 알겠지만 직장인의 처세라고 하는 것,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에 있어서 상부와 마찰이 있다라는 것,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고 업무에도 부담이 따를 것 같아요.

계속 일을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제가 예전에 승무원 생활을 한 5년 정도 하고 또 나와서 또 다른 사회생활을 한 15년 정도 하고 있는데, 제가 느낌이 남다른 것 같아요.

승무원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고 또 다른 국민으로서, 또 다른 승객으로의 마음으로 보게 되는 게 있는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아마 다시 현직으로 돌아와서 생활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승무원이라는 숫자가 한 3000명 정도가 되는데 그 안에서 분명히 또 다른 질문들과 여러 사람들의 시선이 있을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을 감당하기도 상당히 어려울 것 같고 또 직장내에서도 사실은 나름대로 정치라는 것이 있는데요.

그 안에서 그분이 지금 물론 잘하신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처사가 정말 잘된 것인가, 아닌 것인가, 그런 것도 분명히 양분화될 거거든요.

그 안에서 견뎌낸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가 조금 더 객관적적으로 봐주고 이제는 내부에서는 그런 관심을 그분에게 가져주지 않는 게 아마 그 사무장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반 국민들이 이 사실을 들었을 때는 무릎을 꿇게 했다는 거 자체도 좀 이렇게까지 하느냐라는 생각도 들기는 했거든요.

하지만 또 승무원들이 서빙을 할 때 무릎을 꿇기도 해서 저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인터뷰]

기본적으로 매뉴얼상 고객이 많이 화를 내면 무릎을 꿇고 말씀을 듣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그 매뉴얼이 있는 자체에서도 승무원들은 언짢음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동양에 있는 아시아계 승무원들은 대부분 그렇게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이고 승무원들이 무릎을 꿇는 서비스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부분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계속 문제가 되는 게 일단 요새 모 드라마의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저희가 일반 소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사무장과 승무원이 겪었던 그런 상황 자체가 어떻게 보면 갑을관계에서 을의 입장에서 당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인 분노가 들끓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그것과 별개로 하나 궁금한 게 이제 사무장이라는 자리가 도대체 어떤 자리인가에 대한 것도 공방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비행기 안의 내부적인 시스템 자체를 모르니까, 제가 얼핏 듣기로는 배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위치이기 때문에 사고가 만약에 나면 대형사고가 발생을 하기 때문에 안에 있던 승무원들은 특별사법경찰관리라고 하나요.

그런 경찰관의 역할이 부여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정확한 위치인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승무원들끼리 얘기를 할 때는 비행기의 문이 닫히면 하나의 나라가 떠다니는 거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 나라의 대통령은 조종실에 있는 카핏이 되는 거고요.

그리고 또 다른 하나의 도시가 되는 게 바로 캐빈, 승객들이 있는 곳이거든요.

그곳에서 가장 책임을 지는 사람이 바로 사무장인 겁니다.

그래서 모든 사회적인 일들을 처리하고 어떠한 문제들이 생기면 그 부분을 해결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사무장인 거죠.

[앵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일반적인 위치로 놓고 본다면 교통경찰이 교통단속을 했는데 단속을 잘 못한다면서 어떻게 보면 피의자가 오히려 경찰한테 항의를 하고 이런 상황이 된 거네요?

[인터뷰]

그것보다 훨씬 넘어선 상황이죠.

저는 이게 국내선에서 벌어졌어도 황당한 일이지만 국제선에서 벌어졌잖아요.

쉽게 말씀드려서 뉴욕에서, 미국의 국경을 넘어서서 비행기에 탄 순간 다른 나라에 들어간 거예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걸 따르자면 그 공간은 기장이라고 하는 원수가 지배하고 있는 별개의 독립국가인데 그 안에서 사실은 승객으로서, 그 국가, 국민으로서 따라야 할 조현아 전 부사장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국가를 지배해야 될 사람을 쫓아낸 거예요.

그래서 사무장이 내려서 다시 한 번 떠난 국경을, 미국을 다시 들어갔잖아요.

18년 동안 국제선을 탔던 사람이 그 국경을 쫓겨났다 다시 들어가면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거기를 다시 들어갔을까요?

그리고 미국에서 출입국을 담당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비행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저는 그분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앵커]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외국 얘기를 하셨어요.

외국 같은 경우 에는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대응합니까?

[인터뷰]

이런 일을 상상할 수는 없는 거죠.

그리고 권위의식이라는 자체가 없고 모 항공사 같은 경우에는 사장이 직접 서비스에 참여도 하고 되게 멋있는 퍼포먼스들을 굉장히 많이 해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조현아 부사장의 평소 행동이 어땠는지 저는 잘 알 수 없고 함부로 얘기한다는 것은 그분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거지만, 추측해 볼 수 있는 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항공이, 이 사건을 맞이하는 대응자세를 보면 내부에서 혹시라도 이런 의문을 갖는 거죠.

로열패밀리라는 이유만으로 이게 제대로 된 사건처리하기 위해서 건의조차도 할 수 없었나,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겠나, 그랬으니까 이렇게까지 사건을 덮으려고만 했었고 직접 국민들에게 나와서 사과하는 것도 오래 된 것이 아닌가, 그런 경직된 조직문화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습니다.

[인터뷰]

기내에서 보면 별의별 고객들이 많거든요.

그 안에 권력형이 있는데요.

이번에 조현아 부사장이 약간 권력형대로 너 내가 사장이랑 무슨 관계인지 알아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한 권력형의 모습이 보였고 또 안하무인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코노미석에 있는데 나 이 음식을 못 먹으니까 비즈니스나 퍼스트클래스에 있는 음식을 가져오라고 한다거나 아니면 술을 좀 많이 드시고 문을 열어달라, 바깥공기를 쐬어야 한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요.

또 성추행형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승무원 치마 속을 자꾸 사진으로 찍는다거나, 그래서 추방당하신 분도 계시고요.

또 이렇게 엉덩이를 만지신다거나 자꾸 이상한 말씀들을 하시거나 명함을 준다거나 이런 부분들도 사실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사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아쉽게도 권력형과 안하무인형이 같이 섞여서 조금 당황스러운 일을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앵커]

사실 비행기라는 공간이 테러라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잖아요.

사실 국제적으로도 이렇게 한 사람이 내렸다고 하면 다시 떠날 수가 없답니다.

[인터뷰]

원래는 그렇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위험한 공간이기도 하고 이것 자체가 테러에 쓰일 수도 있고 해서 특히 9.11테러 이후 국제적으로 항공법이 굉장히 강화가 됐어요.

원래는 지금도 원칙적으로 하자면 만약에 비상적인 상황에서 승객중 한 사람이 내려야 됐을 경우에는 다시 모든 사람이 내린 다음에 안전점검을 해서 다시 승선을 시키는 게 원칙이기는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럴 경우에는 한 4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 그런 상황이었죠. 그런데 그것까지도 어떻게 보면 무시했었고요.

또 저는 한 가지 사건 수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으면 하는 게 과연 기장께서는 퇴항을 하면서 JFK 관제탑쪽에 무슨 핑계를 대고 다시 비행기를 되돌렸을까, 그게 어떤 얘기를 했었는지도 되게 궁금해요.

[앵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항공, 우리나라 국적기이지 않습니까?

거기에다가 날개에 태극기 달고 다니는데 이미지 실추가 상당한 것 같아요.

어제도 각 외신들 보고 그러니까 CNN이든 BBC 등 이렇게 주요 뉴스로 다루었더라고요.

광고비 1년에 수백억씩 쏟아부을 것 같은데 이런 오너리스크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을 것 같은데 어떻게 개선해야 될 것으로 보시나요?

[인터뷰]

지금까지는 사실 서비스나 안전에 대해서는 많은 외국항공사가 대한항공에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정도로 국가적인 손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을 지금 타개할 수 있는 첫 번째는 오너가가 어떻게 사과하느냐인 것 같거든요.

사과하는 절차, 왜냐하면 승무원들이나 다른 분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오너들이 잘못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사죄하시는 말씀도 상당히 좋았지만 그 안에 사실은 승무원의 얘기가 하나도 없었어요.

국민에게 미안한 것도 분명 있지만 그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잘못한 부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퍼포먼스라도 좋으니까 어떻게 사죄를 해서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할지에 대한 것들을 시도하는 것이 제일 첫 번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좀더 있으면 더 많은 얘기 나눠볼 텐데 여기서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님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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