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쇼닥터', 의사협회가 나선다

도 넘은 '쇼닥터', 의사협회가 나선다

2014.12.09. 오후 4: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유산균을 먹으니 혈당이 조절됐어요. 불임이었는데 한 달 뒤에 (환자가) 임신이 됐어요"

최근 한 방송에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한 얘기입니다.

TV 건강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면서 방송에서 이런 저런 근거없는 얘기를 하는 의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연예인보다 입담 좋은 의사들 요즘 '쇼닥터', '닥터테이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의학정보를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니 신뢰가 간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부는 근거없는 치료법을 얘기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 국민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자 대한의사협회가 나섰습니다.

문제가 있는 쇼닥터들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하고 중앙윤리위원회에도 회부하기로 했는데요.

또, '의사가 방송에 출연하면서 출연료를 내고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 '홈쇼핑 채널에는 출연하지 않는다', '의사가운을 착용하고 방송 매체에 출연하지 않는다' 같은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사와 환자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신뢰'겠죠.

의사협회의 자정 노력이 그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