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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난쟁이'라고 낮잡아 부르던, 키가 작은 저신장 장애인이나 왜소증 환자는 우리나라에만 3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미국 유일의 왜소증 외과 의사가 우리나라를 찾아 자신과 같은 장애를 지닌 환자들을 만났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1m 30cm의 작은 키에 팔도 다리도 좀 짧지만 환자를 바라보는 눈길은 누구보다 따뜻합니다.
미국에서 단 한 명뿐인 저신장 장애인 외과 의사, 마이클 에인 교수입니다.
주된 연구 관심사는 자신과 같은 왜소증 환자들이 앓는 질환.
우리나라를 찾아서도 기꺼이 무료 진료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다리 수술 받은 뒤에) 춤출 수 있어요?"
"그럼요!"
"진짜요?"
말은 통하지 않아도 눈높이가 같다 보니 환자들은 쉽게 마음을 엽니다.
[인터뷰:나용희, 왜소증 환자·가수]
"뼈만 봐도 다른 정형외과 교수님과 다르게, 작은 키에 대해서 아시더라는 거죠. 그런 부분이 편하죠, 저희 환자 입장에서는."
에인 교수에게도 시련은 있었습니다.
의대 입학 과정부터 편견에 맞서는 일이었습니다.
[인터뷰:마이클 에인,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소아정형외과 교수]
"수련의 과정을 시작할 때나 의대에 들어갈 때도, 저에 대한 편견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외과 의사가 될 수 있겠느냐, 키가 작은데 외과 의사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하지만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됐습니다.
한국의 장애인들에게도 '다름'을 '틀림'으로 보는 세상의 잣대에서 벗어나라는 당부를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마이클 에인,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소아정형외과 교수]
"한국에서는 다리를 길게 하는 수술을 미국에서보다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압력이 크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YTN 홍주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때 '난쟁이'라고 낮잡아 부르던, 키가 작은 저신장 장애인이나 왜소증 환자는 우리나라에만 3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미국 유일의 왜소증 외과 의사가 우리나라를 찾아 자신과 같은 장애를 지닌 환자들을 만났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1m 30cm의 작은 키에 팔도 다리도 좀 짧지만 환자를 바라보는 눈길은 누구보다 따뜻합니다.
미국에서 단 한 명뿐인 저신장 장애인 외과 의사, 마이클 에인 교수입니다.
주된 연구 관심사는 자신과 같은 왜소증 환자들이 앓는 질환.
우리나라를 찾아서도 기꺼이 무료 진료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다리 수술 받은 뒤에) 춤출 수 있어요?"
"그럼요!"
"진짜요?"
말은 통하지 않아도 눈높이가 같다 보니 환자들은 쉽게 마음을 엽니다.
[인터뷰:나용희, 왜소증 환자·가수]
"뼈만 봐도 다른 정형외과 교수님과 다르게, 작은 키에 대해서 아시더라는 거죠. 그런 부분이 편하죠, 저희 환자 입장에서는."
에인 교수에게도 시련은 있었습니다.
의대 입학 과정부터 편견에 맞서는 일이었습니다.
[인터뷰:마이클 에인,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소아정형외과 교수]
"수련의 과정을 시작할 때나 의대에 들어갈 때도, 저에 대한 편견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외과 의사가 될 수 있겠느냐, 키가 작은데 외과 의사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하지만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됐습니다.
한국의 장애인들에게도 '다름'을 '틀림'으로 보는 세상의 잣대에서 벗어나라는 당부를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마이클 에인,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소아정형외과 교수]
"한국에서는 다리를 길게 하는 수술을 미국에서보다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압력이 크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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