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수술' 강 원장 재소환 조사

'신해철 수술' 강 원장 재소환 조사

2014.11.29.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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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신해철 씨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했던 S 병원 강세훈 원장이 오늘 오후 다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 원장은 경찰 조사에 앞서 유족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일 만에 다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강세훈 원장!

신해철 씨의 사망 원인을 둘러싼 여러 질문에 '조사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강세훈, 故 신해철 씨 수술 병원장]
"조사를 통해서 모든 것을 밝히겠습니다. 추측성 그런 것은 아직 예단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신해철 씨 유족에 대해서는 직접 사과할 마음이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강세훈, 故 신해철 씨 수술 병원장]
(유가족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그럴 생각 있습니다."

경찰 조사는 지난 21일 국과수에서 통보된 최종 부검 결과를 토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해철 씨의 사인으로 지목된 심낭 구멍은 '장 협착 수술' 당시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소견에 변함이 없는 만큼, 경찰은 강 원장을 상대로 수술 당시의 과실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 축소술을 했는지와 수술 이후 조치 과정에 잘못된 점이 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신 씨 부인을 비롯한 고소인과 S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했습니다.

강 원장에 대한 추가 조사까지 끝나면 수사 내용과 국과수 부검 결과를 의사 협회를 통해 자문받을 방침입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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