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 사망사고..."보험금 때문에"

임신한 아내 사망사고..."보험금 때문에"

2014.11.26.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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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장면 보시죠.

대형 화물차가 비상등을 켜고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합니다.

1분 정도 지났을까, 뒤에서 달려오던 승합차가 이 화물차를 들이받습니다.

사고 후 사진을 보면, 오른쪽 조수석 부분이 집중적으로 부딪쳐 뒤로 쑥 밀려들어간 걸 알아볼 수 있는데요.

이 차에는 부부가 타고 있었습니다.

40대 남편과 임신한 캄보디아 출신 아내였는데요.

조수석에 탔던 외국인 아내와 태아가 숨졌습니다.

이 사고를 둘러싸고 보험사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남편이 아내 앞으로 95억 원이나 되는 보험을 들어놓았던 겁니다.

아내의 혈액에서는 수면유도제도 검출됐고요.

압수한 남편의 휴대전화에서는 만세를 부르는 셀프카메라 사진이 삭제된 사실도 확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여전히 졸음운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은 이국 땅에서 외국인 아내를 데려온 것부터 의도가 의심된다, 어떻게 뱃속의 아이까지 죽음으로 몰고 갔냐는 등 남편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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