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천동 아파트 8층 불...6명 연기흡입

[앵커]

어젯밤 서울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차량 충돌 사고로 외국인 여성 4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종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집안에서는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주민들은 자욱한 연기를 뚫고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합니다.

서울 신천동의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8시 10분쯤.

63살 박 모 씨 등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전자피아노 등이 타면서 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작은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6시 50분쯤 인천 주안동의 모텔 주차장에서는 SUV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엔진과열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쪽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탑승자는 외국인 여성 4명.

어젯밤 10반쯤 충남 서산 국도를 달리다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가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일행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맞은편 차량 운전자는 다치진 않았지만 음주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에는 승합차 한 대가 앞서가던 차량 2대와 잇따라 부딪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퇴근길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 20분쯤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 서 긴급 보수작업이 진행된 30분 동안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